장마가 잠시 물러난 자리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제 뒤로 시원하게 트인 호수의 전경을 보고 있으면 잠시 더위 생각을 잊게 되는데요.
그래도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는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 서울은 기온이 29도 가까이 올랐고요, 습도까지 높아 더 덥게 느껴집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장마 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1도, 청주는 32도까지 기온이 치솟겠고요.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많게는 6도나 기온이 높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한 강원 영서 북부는 오후 한때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은 우산이 아닌 양산이 필요한 날씨인데요,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30분 이상 노출되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더위에 강한 자외선이 더해져 오존도 비상입니다.
도심 지역은 오후 2시 이후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발표되는 기상 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다시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비 소식 없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나타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기인 오후 2시 무렵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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